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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시디언 사용기4 - 플러그인 총집합
Kimyo 2022. 9. 4. 01:38옵시디언은 기본적으로 메모장과 다를 바 없는 Text 편집기입니다. 마크다운을 지원한다는 점만 제외한다면요.
탐색기, 백링크, 템플릿 등 옵시디언의 강력한 기능들은 플러그인으로 구현되어 있으며 사용자가 취향에 따라 추가가 가능합니다. (가장 기본적인 탐색기, 검색 기능마저 플러그인일 정도입니다.)
따라서 옵시디언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어떤 플러그인들이 존재하고,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기본적인 사항을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목차
플러그인의 종류
옵시디언의 플러그인은 크게 '주요 플러그인(Core Plugin)'과 '사용자 플러그인(Community Plugin)'으로 나뉩니다. 주요프로그램은 옵시디언이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플러그인이고, 사용자 플러그인(일명 서드파티 플러그인)은 유저들이 자유롭게 만들어 등록한 플러그인을 말합니다.
코어플러그인은 현재 파일 탐색기를 포함하여 25종의 플러그인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커뮤니티 플러그인은 Dataview 를 포함하여 600여종의 플러그인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저도 플러그인들의 기능을 모두 다 아는 것은 아니나,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플러그인 위주로 정리해보았습니다.
코어 플러그인
먼저, 플러그인의 제목과 개요부터 훑어 보겠습니다. 반드시 사용하게 되는 플러그인은 별표(★), 제가 사용하고 있는 플러그인은 동그라미(O)로 표시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는 꼭 필요한 플러그인만 쓰는 편이어서 총 9개의 코어 플러그인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용중인 옵시디언 플러그인
- 백링크 (Backlink)
- 명령 파레트 (Command Palette)
- 탐색기 (File Explorer)
- 외부링크 (Outgoing Link)
- 개요 (Outline)
- 빠른 이동 (Quick Switcher)
- 검색 (Search)
- 템플릿 (Templates)
- 데이터뷰 (Dataview) ← 커뮤니티 플러그인
옵시디언 코어 플러그인 종류
순번 | 이름 | 기능 | 사용 |
1 | Audio Recorder | 음성을 녹음해 첨부 | X |
2 | Backlinks | 우측 사이드바에 백링크 표시 | O |
3 | Command Palette | Ctrl +P 로 명령어 기능 사용 |
☆ |
4 | Daily Notes | 매일 노트 1개씩 생성 | X |
5 | File Explorer | 좌측 사이드바에서 파일탐색 | ☆ |
6 | File Recovery | 복원을 위한 임시파일 생성 | O |
7 | Format Converter | 다른 형식의 md 파일을 로드 | X |
8 | Graph View | 노트간 연결을 그래프로 도식화 | X |
9 | Note Composer | 노트간 합치기, 나누기 기능 | X |
10 | Outgoing Link | 우측 사이드바에 링크 표시 | O |
11 | Outline | 우측 사이드바에 개요 표시 | O |
12 | Page Preview | 커서 올리면 내부링크 미리보기 표시 | X |
13 | Publish | 옵시디언 노트를 출판 | X |
14 | Quick Switcher | Ctrl + O 로 빠른 노트 이동 |
O |
15 | Random Note | 노트를 랜덤으로 열어 보여줌 | X |
16 | Search | 좌측 사이드바에서 노트 검색 | ☆ |
17 | Slash Commands | 슬래시(/)로 명령어 기능 사용 | X |
18 | Slides | 슬라이드 쇼 기능 사용 | X |
19 | Starred | 노트에 별점 표시 사용 | X |
20 | Sync | 옵시디언 서버를 통한 동기화 사용 | X |
21 | Tag Pane | 우측 사이드바에 태그 창 표시 | X |
22 | Templates | 미리 만들어둔 템플릿 삽입 기능 사용 | O |
23 | Unique note Creator | 노트접두사(날짜,시간) 자동생성 | X |
24 | Word Count | 노트 글자수, 단어수 표시 | O |
25 | Work Space | 작업 창 및 작업환경 저장 | X |
모바일 배려
플러그인 별 특징을 살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Audio Recorder (OFF)
옵시디언을 철저히 텍스트 위주 편집기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굳이 음성녹음 기능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음성 녹음이 필요한 경우 클로버노트, 삼성노트, 원노트 등 대안이 많습니다.
Backlinks (ON)
현재 작업중인 노트를 참조하고 있는 노트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노트간 연결이 제텔카스텐(세컨드브레인) 구축의 핵심이기도 하고, 백링크를 찾아갈 다른 대안도 없기에 켜두는 기능입니다.
Command Palette (ON)
옵시디언에서 명령어 입력을 쓰는 방법은 크게 2가지입니다. 하나는 명령 파레트(Ctrl
+P
)를 사용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슬래시(/
)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슬래시를 사용하는 경우, 진짜 슬래시를 입력하려 하는 순간에도 명령 입력란이 뜨는 게 번거로워서 처는 Command Palette를 사용합니다.
Dialy Notes (OFF)
매일 날짜에 맞는 노트를 생성해 주는 기능입니다. 템플릿 플러그인과 함께 사용하여 원하는 템플릿의 노트를 매일 생성할 수도 있습니다. 하루에 한 개의 노트만 생성하는 것도 아니고, 그때그때 원하는 노트를 만드는 게 어려운 일도 아니어서 저는 사용하지 않는 기능입니다.
File Explorer (ON)
좌측 사이드바에서 파일 탐색기처럼 폴더구조로 노트를 탐색할 수 있게 해주는 플러그인입니다. 폴더 구조로 노트를 관리하는 사람에겐 필수적인 플러그인입니다. 폴더 구조 없이 태그나 노트간 연결, 대쉬보드 노트 생성 등으로 노트를 관리하시는 분들도 있던데, 저는 상상도 가지 않는 경지입니다.
File Recovery (ON)
임시파일을 저장하여 파일을 복원해주는 기능입니다. md 파일은 노트 용량 얼마 되지도 않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환경설정에서 저장 간격과 기간을 설정할 수 있는데 1분 간격, 30일 저장 등으로 여유있게 설정해 줍니다.
Format Converter (OFF)
로암리서치(Roam Research), 베어(Bear) 등 다른 노트 어플에서 사용하는 md 파일을 옵시디언 마크다운 문법으로 변환해주는 기능입니다. 다른 노트 프로그램들을 사용해보지 않아서 사용할 일이 없었습니다.
Graph View (OFF)
노트간의 연결관계를 그래프로 시각화하여 보여줍니다. 노트의 개수가 많지 않을 땐 흥미로운 기능이었습니다. 노트의 개수가 많아지니 너무 복잡해서 오히려 안 쓰게 되는 기능입니다.
Note Composer (OFF)
노트를 다른 노트를 합치는 기능을 구현해줍니다. 노트를 합치는 게 그렇게 자주 있는 일이 아니어서 항상 켜둘 필요는 못 느낍니다. 합치는 경우에도 Ctrl+X, V
를 하는 것과 큰 차이를 모르겠습니다.
Outgoing Links (OFF)
우측 사이드바에 외부링크가 어떤 것들이 걸려 있는지 표시해줍니다. 문서가 수십만자 단위로 길면 외부링크를 사이드바에서 일목요연하게 보는 게 의미있을 것 같은데, 그렇게 긴 문서를 생산한 적이 없어 필요성을 못 느끼고 있습니다. 적절한 테마(Theme)나 CSS를 적용한 경우, 문서 안에서도 외부링크를 쉽게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Outline (OFF)
Outgoing Links 와 마찬가지 이유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문서가 매우 긴 경우 유용할 것 같은데, 그렇게 긴 문서를 생산하지 않으니 문서 내부에서도 충분히 개요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Page Preview (OFF)
내부링크에 마우스를 올려놓으면, 대상의 내용을 팝업 형태로 미리 볼 수 있는 기능입니다. 일반적으로 꺼놓습니다. 이 기능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내부링크를 문단 단위로 아주 섬세하게 사용해야 합니다. 노트 단위로 걸린 링크에 미리보기를 해보아야 노트의 최상단 부분만 보이기 때문에 굳이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에서 사용하지 않습니다.
Publish (OFF)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데 나중에 쓸 가능성이 높은 플러그인입니다. 지금은 티스토리 기반으로 블로그를 하고 있지만, 나중에는 옵시디언 연동이 가능한 블로그를 구축해보고 싶기 때문입니다.
Quick Switcher (ON)
기존 노트를 열거나 새로운 노트를 만들 때 아주 유용한 기능입니다. 파일명으로 검색해서 노트를 열 수 있는데, Enter
는 현재 패널(Pane)에 열기, Ctrl + Enter
는 새로운 패널(Pane)에 열기입니다. 또한 Shift + Enter
로는 새로운 노트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Random Note (OFF)
보관함 내의 아무 노트나 랜덤으로 보여주는 기능입니다. 굳이 필요성을 느끼지 않아 꺼둡니다. 가끔 재미삼아 돌려보면 재밌습니다.
Search (ON)
노트 어플이라면 당연히 있어야 할 검색 기능입니다. 노트의 파일명, 태그, 내용 등을 검색할 수 있습니다. 검색 문법을 알면 좀 더 세분화된 유형으로 검색이 가능하니 검색 방법을 익혀두는 것이 좋습니다.
Slash commands (OFF)
슬래시(/)를 입력하여 명령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플러그인입니다. 비슷한 기능으로 커맨드 파레트(Command Palette) 플러그인이 있습니다. 차이는 슬래시(/
)로 쓰느냐 단축키(Ctrl+P
)인데 저는 슬래시는 문장/문단/본문 중간에 사용하는 경우에 불편하여 커맨드 파레트를 선호합니다.
Slides (OFF)
옵시디언 노트로 슬라이드를 만들어 보여줄 수 있는 기능입니다. 수평선(---
)이 슬라이드를 나누는 기능을 합니다. 당최 옵시디언으로 슬라이드쇼를 해야할 일이 떠오르지 않아 사용하지 않습니다. 가나
Templetes (ON)
미리 만들어둔 노트 서식을 다른 노트에 삽입해주는 기능입니다. 일정한 양식을 사용하는 경우 무척 유용합니다. 특히, 일기의 경우 그날 완수해야할 사명등을 프론트매터(MetaData)에 저장한 뒤, 데이터뷰(Dataview) 플러그인을 통해 일목요연하게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프론트매터를 일일히 입력하는 것도 상당히 헷갈리는 일이기 때문에 템플릿을 미리 만들어두면 좋습니다.
Unique Note Creator (OFF)
날짜, 시간, 일련번호등을 사용하여 순서대로 제목이 다른 노트를 만들어주는 기능 입니다. 과거, 서류함으로 노트를 관리하던 시절에는 일정한 규칙에 따라 노트 제목을 정해주는 게 중요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노트어플이 알아서 노트간의 연결을 구성해줍니다. 또한 폴더구조, 태그구조, 검색 등을 통해 원하는 노트를 순식간에 찾아주는 세상입니다. 따라서 일련번호를 부여할 필요성을 굳이 느끼지 못하고 있어 사용하지 않는 기능입니다.
Word Count (ON)
자신이 쓴 글이 몇 단어이고, 몇 글자 정도인지 알아보는 것은 중요합니다. 글자세기 플러그인을 켜두면 편집기 하단에 늘 글자수와 단어수가 나오기 때문에 매우 편리합니다.
Workspaces (OFF)
작업 환경을 저장해준다고 하는데, 마지막에 쓰던 작업환경만 저장되면 되지 굳이 여러가지 작업환경을 저장해놓을 필요를 못느껴 사용하지 않습니다.
커뮤니티 플러그인
일명 서드파티 플러그인으로도 불립니다. 사용자들이 만들어 배포하는 플러그인이기 때문입니다. 옵시디언측이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코어플러그인과 달리, 보안이나 호환성 문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사용에 주의해야 합니다.
저는 다른 플러그인들은 일단 관심 없고, Dataview
플러그인만을 아주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데이터뷰(DataView) 플러그인
데이터뷰 플러그인은 각 노트에 저장되어 있는 메타데이터를 SQL 문법을 통해 도표화 해주는 플러그인입니다. 데이터베이스 및 SQL 언어에 대한 지식이 있으면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사실상 코어플러그인이라 봐도 무방할 정도로, 옵시디언 사용자에게 있어 가장 사랑받는 플러그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데이터뷰에 대한 설명은 단독 포스팅으로도 설명을 꽉 채울 수 있는 지경이어서 자세한 내용은 별도 포스팅합니다.
그밖에
그 밖에도 달력 패널을 띄워주는 Calendar, 표를 더 예쁘게 그려주는 Advanced Table 등 다양한 커뮤니티 플러그인들이 있습니다. 시간 나실 때 한번씩 살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